DREAM
하고싶은 일,
그 당연한
일을 합니다
김해에서 태어난 하와이안, 굿수진
꿈. 다르게 말하면 도달하고 싶은 목적지. 꿈이 없어도 괜찮다는 이야기가 많이 오가는 세상이고 그 말에도 동의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꿈을 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꿈은 안전지대에서 벗어나게끔 용기를 주고 행동을 이끌어내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언젠가 어떤 일을 꼭 하고 싶다는 열망을 가진 사람들의 마음. ‘자신이 원하는 자신의 미래’를 그리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한 걸음씩 내딛는 그 반짝이는 마음을 조명하고 싶었다.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강렬하게 어디론가 가고 싶다는 꿈을 꾸는 한 사람이 떠올랐다.
본명은 구수진. 별명은 굿수진. 현재는 패션 스타트업의 마케터로 브랜드의 유튜브를 담당하며 영상 PD의 역할도 하고 있지만, 그는 뼛속까지 모험가에 가깝다.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코오롱 스포츠가 후원했던 ‘오지 탐사대' 출신으로 세계의 고산을 오른 경험이 있고, 태국 시골 마을에서 6개월을 살았다. 한국으로 돌아와 홍보 회사에서 일하다가 현재 회사에서 일하기 직전까지 세계 여행을 3년 정도 하고 돌아왔다. 힐리스 타기, 서핑 배우기, 영어로 자유롭게 의사소통하기 등. 버킷 리스트를 쭉 적고 하나둘씩 그어 내려갔다. 해외에서 바텐더, 호텔 하우스키퍼로 일한 적도 있으며 최근에는 회사에 다니며 자신의 여행 경험을 담은 독립출판물 <하와이, 나의 소울컨츄리>를 만들었다.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마케터, 탐험가, PD, 서퍼,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그를 표현할 수 있는 수식어는 많지만 그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다. “김해에서 태어난 하와이안. 바다와 파도, 서핑을 좋아합니다." 마음속에 언제나 바다와 파도를 그리는 사람 수진과 ‘꿈’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