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가 좋아서, 소믈리에 자격증을 따고 우리술 모임을 엽니다!

좋아하는 것에 진심인 우리술 덕후, <우리술 프로젝트> 운영자 | 가희


Interviewee 가희 (@ka.hee)

Interviewer 영민 (@yyyoung_min)

Editor 카일리(@ylieyliekylie)


이 인터뷰는 5월 17일 화요일, SIDE 공식 디스코드에서 실시간 채팅으로 진행된 <SIDER X SIDER : 사이더가 말하는 사이더>, SIDER 영민과 가희가 나눈 대화의 요약본입니다. 


SIDER X SIDER 코너에서는 사이더가 직접 인터뷰할 사이더에 컨택해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그 기록을 아카이브합니다. SIDE 공식 디스코드는 정기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접근 권한이 주어집니다. 


영민 가희님 안녕하세요! 일단 먼저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본업으로는 어떤 일을 하시고 계시고 사이드 프로젝트는 어떤 것을 하고 계시나요?


가희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본업으로 광고대행사에서 글로벌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가희(@ka.hee)라고 하고요, 사이드 프로젝트로는 우리 술을 알리고 이를 통해 건강한 음주 문화를 만드는 '우리술 프로젝트’(@oursoolprooject) 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민 글로벌 기획자! 글로벌 기획자는 해외와 관련된 기획 업무를 하시는 건가요?


가희 네 원래는 글로벌 브랜드와 해외 지사와 일하는 팀인데요, 코로나 때문에 2년 정도는 국내 일도 같이했어요. 이제 조금씩 풀릴 기미가 보여서 정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영민 우와 멋져요.🥺 일단 가희님을 인터뷰하고 싶었던 게 우리술모임 1회에 참여했었는데, 그때 정말 좋았거든요! 사실 저는 우리 술에 대해서 정말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었는데요. (웃음)


가희 참여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우리술 모임 1회


영민 그냥 재미있어 보여서 신청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우리 술에 대해 많이 알게되어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이분 우리 술에 진심이시구나…를 느꼈답니다. (웃음) 


가희 첫 모임이라 긴장도 하고 부족한 부분도 많았는데 좋으셨다니 다행이에요.🥺


영민 우리술 프로젝트는 어떻게 시작하시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가희 우리 술에 진심인 것처럼 저는 애주가예요.(웃음) 그냥 스무 살 때부터 친구들이랑 놀려고 마실 때도 있었지만, 다들 처음엔 진입장벽이 높다는 테킬라, 싱글몰트 같은 고도주가 너무 맛있었거든요. 그래서 옛날부터 다양한 술을 마셔보는 걸 좋아했어요. 술집도 전통주바부터 다양하게 가보는 걸 좋아했고요. 그렇게 그냥 '애주가'로 살다가 코로나가 터졌잖아요!


영민 맞아요. 9시되면 술 먹다가도 헤어져야 하고. 


가희 술을 밖에서 늦게까지 못 마시니까 집에서 조금씩 마시게 됐어요. 그리고 우연히 집 근처 전통주 바틀샵이 오픈한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요. 바틀샵 사장님이 2019년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우승을 하신 천수현 소믈리에님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그 곳을 방문한 후로 소믈리에님이 진행하시는 수업도 듣게 되면서 우리 술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어요. 


가희 코로나가 터짐과 동시에 우리 술에 빠져 버렸고, 이제는 우리나라도 마셔라 부어라! 의 문화가 사라질 때도 되지 않았나? 그리고 어쩌면 서로 각자의 취향을 몰라서 즐기는 술 종류가 다양하지 않은 거 아닌가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