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하고 싶은 다능인을 위한 커뮤니티 ☺
사이드의 시작은?
안녕하세요! 사이드 프로젝트 사이트 운영자 융입니다.
저의 고민은 늘 비슷했어요. 좋아하는 건 많은데, 무슨 일을 해야하는 지가 고민이었습니다. 그 고민이 제가 1년간 자발적인 무소속으로 홀로서기 실험을 하며 <퇴사는 여행>을 쓰게 된 배경이었고, 학생 때 마케팅을 하기로 결심한 이유였습니다. 마케팅은 적어도 많은 것을 좋아하는 게 단점이 아니라 장점이 되는 일 같았거든요. 한 가지만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길처럼 느껴졌어요.
저의 딴짓의 역사는 깁니다. 관악기나 기타를 연주하며 공연한 경험이 있고, 음악을 사랑하지만 뮤지션은 아닙니다. 미술을 좋아해 부전공하고 가끔 그림을 그리지만 화가도 아니에요. 하나의 회사 안에서도 마케팅 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에디팅, 기획, 디자인, 굿즈 제작, 오프라인 행사 준비 및 MC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취미가 무수히 많아요. 중간에 그만둔 것도 많지만, 여전히 해보고 싶은 것도 많습니다.
어떤 일을 하며 어떻게 살고 싶은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마음가는 대로 움직였어요. 2017년, 1년간 쉼표를 찍고 모험을 떠났던 시기에 다양한 삶의 모양과 마주치며 "직업이 여러 개인 시대"구나, "내 삶의 아티스트가 되자"란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경험하고 느낀 것을 부담없이 기록하자는 의미에서 생각나는대로 '사이드 프로젝트'란 이름을 짓고, 도메인을 사두었어요. 그리고 당시에 이런 의미를 붙였습니다.
SIDE의 의미:
- 그냥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사이드 프로젝트
- 일반적인 길을 벗어나 옆길로 새보는 사람들이니까 SIDE
- 어떤 의미에서 SIDE는 언제나 내 곁에 있던 것
- Start, Inspire, Dream, Explore
그때의 생각이 지금과 다르지 않아요. 놓치면 후회할 것 같은 좋은 기회가 들어와 브랜드 마케터로 합류해 일하면서 사이트 오픈은 홀드되었어요. 그로부터 3년이 흐른 2020년!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잠들어 있던 사이트를 오픈했습니다. "다능인"이란 개념을 알게되며 저와 비슷한 사람들을 모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생각이 이 사이트의 출발점입니다.
우리가 모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다능인이란?
에밀리 와프닉의 <모든 것이 되는 법>에서는 다능인을 "많은 관심사와 창의적인 활동 분야를 폭넓게 아우르는 사람"이라고 정의합니다. 다능인을 저의 언어로 바꾸면 이렇습니다.
다능인 =
한 가지 분야에 스스로를 규정짓지 않고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
본캐와 부캐가 공존하는 시대에 좋아하는 게 많고, 하고 싶은 게 많은 건 괴로워할 일이 아니라 축하할 일이에요! 한 길만 선택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도 선택입니다.
사이드 프로젝트 사이트에서는 다능인을 위한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다른 다능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시간을 쓰는지부터 일을 더 잘하는 팁, 나를 더 단단하게 하는 팁 등을 소개합니다.
SIDE
SIDE에서는 인생을 스스로 디자인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